의정부지검,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 출범…“신종 환경범죄 적극 대처”

의정부지검,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 출범…“신종 환경범죄 적극 대처”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22-11-14 17:59
수정 2022-11-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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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범죄 중점검찰청, 특사경 수사지휘
환경범죄 지능화, 10년간 26.1% 증가
법령검토, 강제수사, 양형기준 확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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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 출범
의정부지검,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 출범
고농도 미세먼지 배출, 폐수 무단방류, 폐기물 불법매립 등 환경사범에 대응하기 위한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이 14일 출범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수사팀이 의정부지검에 출범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검은 2018년 4월부터 환경범죄 중점검찰청으로 지정돼 환경특별사법경찰을 지휘해온 바 있다.

수사팀은 의정부지검 환경범죄조사부(부장 어인성)를 중심으로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실, 한강유역환경철 환경감시단,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지자체 특사경 등으로 구성된다.

대기측정기록부 조작, 하수처리 자동측정기 조작 등 환경범죄는 고도로 지능화돼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대검 검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환경사범 형사사건 처리현황은 2012년 1만 1161건에서 2021년 1만 4078건으로 최근 10년간 26.1%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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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지검,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 출범
의정부지검, ‘환경범죄 합동전문수사팀’ 출범
검찰은 법령 검토, 강제수사 기준, 양형기준 확립을 통해 적법절차를 준수하는 효율적인 수사를 지원하고, 특사경은 수사지휘에 따라 환경범죄 수사 기획, 인지, 영장 청구, 수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역할 분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등 소속·산하 기관의 환경오염 관련 정보 공유에 나설 예정이다. 2019년 11월 개정된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에 따르면 환경범죄를 저지른 사업장에는 ‘정화비용과 사업장 매출액의 5% 이내의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처벌 및 범죄수익 환수와 함께 징벌적 과징금 부과 등 적극적 행정처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환경범죄로 인한 경제적 이익을 박탈하겠다”며 “환경정책 및 제도 변화에 따른 신종 환경범죄에도 적극 대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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