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희망버스 울산서 사측과 충돌…100여명 중·경상

현대차 희망버스 울산서 사측과 충돌…100여명 중·경상

입력 2013-07-22 00:00
수정 2013-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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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울산을 찾아 공장진입을 시도하면서 회사 관계자들과 충돌해 10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현대차 비정규직 희망버스 참가자 3000여명은 지난 20일 울산공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이를 저지하는 회사근로자들과 경찰 등과 충돌을 빚었다.

이날 충돌로 현대차 관리자 82명과 희망버스 참가자 20여명 등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경찰 11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공장 정문 철제 펜스도 25m가량 파손됐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희망버스 참가자 7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한 뒤 풀어줬다.

이에 앞서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102개 시민·단체) 회원과 지역 주민 500여명은 희망버스를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열었지만, 충돌은 없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특별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장 점거를 시도하며 죽창과 쇠파이프를 이용해 집단폭력을 행사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폭력행위를 주도한 사람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송전철탑에는 현대차 비정규직 출신 최병승(39·정규직 발령)씨와 천의봉(32) 비정규직 노조 사무국장이 278일째 비정규직 전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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