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새 1㎞내 편의점 강도 활개…경찰 특별단속 무색

1주일새 1㎞내 편의점 강도 활개…경찰 특별단속 무색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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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특별 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광주에서 편의점 강도가 잇따라 발생,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2일 오전 5시 20분께 광주 동구 학동 모 대학교 인근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종업원(22)을 흉기로 위협, 현금 2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50∼6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키 175㎝가량에 감색 점퍼와 검정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편의점과 인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 행방을 쫓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5시 30분께 동구 남동 모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자매를 흉기로 위협하고 50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50∼6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키 175㎝가량에 회색 옷,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렇듯 6일 만에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의해 바로 인근 편의점들이 잇따라 털리면서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두 편의점이 불과 1㎞가량 떨어진데다 인상착의와 범행 수법으로 미뤄 동일범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4일 오전 5시 53분께 광산구 신창동 모 중학교 앞 편의점에서도 형모(23)씨 등 일당 4명이 여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2만원을 빼앗아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강도 발생 10일 만에 일당 4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2월 ‘강·절도 특별단속계획’을 수립, 강·절도범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광주지방경찰청과 일선 경찰서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별단속 전담팀(TF)까지 구성, 예방과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특히 심야 시간에 방범이 취약한 편의점에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의 단속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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