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열고 조폭 동원하고…가파도 35억 재산 가로채려던 일당 구속

기자회견 열고 조폭 동원하고…가파도 35억 재산 가로채려던 일당 구속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4-05 14:09
수정 2023-04-05 14: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화 ‘해바라기’같은 내용 가파도에서 현실로

이미지 확대
피해자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 일당들의 뒷모습. 제주지방검찰청 제공
피해자 식당에서 행패를 부린 일당들의 뒷모습. 제주지방검찰청 제공
가파도 한 식당에 조직폭력배를 보내 행패를 부리고 피해자를 협박해 35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뺏으려던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심지어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공모해 부동산을 양도하지 않으면 각종 단체를 동원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 등에서 기자회견까지 하며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검은 업무방해와 공갈미수 등 혐의로 모자 관계인 A(75·여)씨와 B(44)씨, 목사 C(44)씨 등 3명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모 민간 단체를 운영하는 D(42)씨와 모 경호업체 대표 E(43)씨와 실장 F(38)씨, 조직폭력배 G(23)씨 등 8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A씨 모자와 목사 C씨는 지난해 5월 5∼7일 공모해 70대 피해자가 운영하는 가파도 유명 식당에 G씨 등 조직폭력배 5명을 보내 피해자를 협박, 35억원 상당의 가파도 부동산을 빼앗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 모자는 D씨와 공모해 지난해 3∼6월 피해자에게 부동산을 양도하지 않으면 각종 단체를 동원하겠다는 협박성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실제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 등에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어 피해자 가족에 대한 악성 소문을 유포했다. 이로 인해 피해자와 가족은 건강 악화, 식당매출 감소, 사회적 명예 실추 등 매우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고인 측은 과거 피해자에게 부동산을 명의신탁한 사정이 있었는데 피해자가 이를 가로챈 것처럼 주장했으나 검찰조사 결과 근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순조롭게 진행 중”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경숙 의원(국민의힘, 도봉구 제1선거구)은 서울지하철 4호선 창동역 2번 출입구의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차질 없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2025년 연내 개통을 목표로 안전하고 철저한 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상·하행 에스컬레이터(1200형) 2대와 계단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31억원이며, 시공은 예인아테크㈜가 맡고 있다. 공사 기간은 2024년 11월부터 2027년 5월까지로 계획되어 있으나, 2025년 안에 개통을 목표로 공정이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기존 계단 철거 및 신설 계단 설치가 올해 4월까지 완료되었고, 이어 신설 계단에 대한 건축 마감공사가 5월까지 진행되었다. 이후 6월부터 7월까지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구간에 대한 계단 철거와 함께 신설 구조물 설치가 이뤄졌다. 앞으로는 8월부터 10월까지 건축 마감공사 1차와 에스컬레이터 장비 제작이 진행되며, 10월부터 11월 사이에는 장비 반입 및 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1월부터 12월까지 건축 마감공사 2차 및 마무리 작업을 거쳐, 2025년 연내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의원은
thumbnail - 이경숙 서울시의원 “창동역 2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순조롭게 진행 중”

검찰은 “피고인 모두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 유지에 노력하겠다”며 “또 폭력으로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