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자교 보행로 붕괴’ 관련 성남시·분당구 압수수색

경찰 ‘정자교 보행로 붕괴’ 관련 성남시·분당구 압수수색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4-07 20:58
수정 2023-04-07 2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고 이틀 만에 강제수사로 전환…교량 점검 업체 5곳도

이미지 확대
보행로가 무너지며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에서 7일 오전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행로가 무너지며 두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에서 7일 오전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 ‘정자교 보행로 붕괴’ 관련 성남시·분당구 압수수색…사고 발생 이틀 만에 강제수사로 전환

지난 5일 2명의 사상자가 난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7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수사 전담팀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성남시청과 분당구청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시청과 구청 외에 교량 점검 업체 5곳에 대해서도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수사가 필요한 대상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다. 사고 발생 이틀 만에 경찰이 강제수사로 전환한 것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교량 설계부터 시공까지 하자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그간 이뤄진 안전 점검과 보수 공사와 관련한 내역 전체를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자정보를 포함해 사고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며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 정자교의 양쪽에 있는 보행로 중 한쪽 보행로가 무너져 당시 이곳을 지나던 A(40·여)씨가 숨지고,B(28) 씨가 다쳤다.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총길이 108m,폭 26m 교량으로,도로 양측에 보행로가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