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10명 중 7명 “진로결정으로 스트레스”

서울대생 10명 중 7명 “진로결정으로 스트레스”

입력 2014-03-19 00:00
수정 2014-03-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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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결정 요인 흥미·성격-능력-직업안정성 순

서울대 학부생 10명 중 7명은 진로 결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대 경력개발센터가 발표한 ‘2013학년도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천명 가운데 70.4%는 진로 결정 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진로를 결정할 때 느끼는 어려움은 진로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30.6%)이 가장 많았고 자신의 성격·능력·흥미에 대한 혼란(25.7%), 선택 진로에 대한 확신 부족(15.2%) 등이다.

진로결정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흥미·성격(55.9%), 능력(20.5%), 직업 안정성(4.9%) 등이다.

진로 탐색 및 계획을 위해서는 교수·선배·부모 등과 면담(65.4%), 다양한 교양과목 수강(61.6%), 기타 학교 행사 참여(37%) 등의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와 관련한 정보는 선배·친구를 통해 얻는 경우가 82.4%로 가장 많았다.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한 학생의 비율은 54.6%였다. 취업이 27.6%로 가장 많았고 국내 대학원 진학 26.2%, 유학 11.1%, 공무원 시험 10.6%, 사시·로스쿨 6.5% 순이었다.

2009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 비율은 1.7%p 감소했고 취업, 국내 대학원 진학,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은 각각 2.6%p, 1.8%p, 1.4%p 증가했다.

학생들은 진로 및 취업 지원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의 지속적 제공(17.6%), 선배와의 멘토링 기회 제공(17.6%), 진로결정에 필요한 프로그램 제공(10.5%) 등을 학교에 요청했다.

경력개발센터는 11월 8일부터 약 한 달간 학부생 전체(총 2만1천367명)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 성·단과대·학년별로 비례할당 추출한 학부생 2천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서울대 학부생 진로의식조사는 2007년과 2009년에 이어 3번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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