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배청개구리·한국꼬마잠자리 등 신종 발견

노랑배청개구리·한국꼬마잠자리 등 신종 발견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1-02-25 13:37
수정 2021-02-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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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지난해 국가생물종 조사
전년대비 1800종 추가, 신종 431종

한국꼬마잠자리와 노랑배청개구리 등이 지난해 국가생물종 조사에서 새로운 생물종으로 등록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인 꼬마잠자리는 지금까지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으로 분류됐으나 국립생물자원관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전혀 다른 신종으로 확인돼 ‘한국꼬마잠자리’로 이름 붙여졌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인 꼬마잠자리는 지금까지 동남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으로 분류됐으나 국립생물자원관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전혀 다른 신종으로 확인돼 ‘한국꼬마잠자리’로 이름 붙여졌다.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5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전북 익산 등 남부지역에 서식하는 ‘노랑배청개구리’가 울음소리 및 유전자 연구과정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인 수원청개구리와 다른 종으로 밝혀져다. 또 멸종위기 야생생물(II급)인 꼬마잠자리도 그동안 동남아시아 분포종과 같은 종으로 인식됐으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전혀 다른 신종으로 확인돼 ‘한국꼬마잠자리’로 새로 이름 지어졌다.

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자생생물 조사·발굴 등으로 갱신된 국가생물종목록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 공유체계(kbr.go.kr)와 한반도 생물다양성 누리집(species.nibr.go.kr)에서 이달 말부터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0년 12월 기준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생물종수는 5만 4428종으로 전년 대비 1800종이 추가됐다. 1996년 공식 집계 이후 2만 6000여종이 신종 및 미기록종으로 등재됐다. 종별로는 척추동물 2028종(포유류 125종), 무척추동물 2만 9439종(곤충 1만 9249종), 조류(藻類) 6303종, 식물 5557종, 균류 및 지의류 5616종, 세균 3229종 등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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