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1년 71만명 인구 정점 찍고 감소세로… 인구정책 재설계한 제주

2041년 71만명 인구 정점 찍고 감소세로… 인구정책 재설계한 제주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5-01 17:11
수정 2023-05-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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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억원 투입 세부사업 148→66개로 재편
2026년 초저출산 회복, 생산인구 50만 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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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도 제공
제주도 인구는 저출산·고령화 여파로 2041년 71만명의 인구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저출산에 대응하고 경제활동 인구 확충을 중점 지원하기 위한 올해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략별 주요 사업을 발표했다.

# 전국 최초로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아이돌봄 강화도는 2075억원을 투입해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제주 저출산대응 ▲사회적 성취와 안정적인 삶 경제활동인구확충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고령사회 대비 ▲다양성 포용과 균형발전의 조화 지역공동체 조성 를 핵심으로 하는 4대 전략과 66개 세부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제주도 총인구는 69만 9000여 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0만 7000여 명이 늘었으나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제주지역 장래인구추계(2020~2050년)에 따르면 2041년 71만 명을 유지하지만 이후 감소 추세이며 유소년과 생산연령인구(15세~64세) 비중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최근 합계 출산율은 0.92명(2022년)으로 2018년부터 초저출산이 지속, 2021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초과하는 인구 자연감소(501명)가 시작됐으며, 지난해 20대 연령 인구의 수도권으로 유출(1510명)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도는 출생아 수 감소, 청년 인구 유출 및 고령화 등 인구구조변화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 목표를 2026년까지 초저출산(합계출산율 1.3이하)을 회복하고 생산연령인구(15~64세) 50만명 도달로 설정했다.

이 같은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지난 26일 인구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내용이다.

올해 달라지는 인구정책의 방향을 살펴보면 처음으로 교육청과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아이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48개의 인구정책 세부사업을 올해 66개로 집약·축소해 기존 기본계획과 연계하면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등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신규사업 발굴과 확대에도 주력해 주요 정책과제의 44%인 29개 신규사업에 10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도 민생경제 활력 등 11건의 사업을 반영해 105억원의 예산을 추가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특히 저출산에 대비 출산·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함께하는 아이돌봄으로 일·생활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한다. 정부 정책과 연계, ▲영아(만0세~ 만1세) 양육형 부모급여 지원 ▲품앗이 형태의 자녀돌봄 공동체인 수눌음 돌봄공동체 확대 ▲제주형 늘봄학교(도·교육청 협업) 운영 ▲전국 최초로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만8세∼만9세) ▲영유아통합발달센터 운영 및 일·생활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가족친화인증 기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노인 고독사 예방 ‘인공지능 케어콜’·건강프로그램 ‘곱을락’ 보급또한 고령사회에 대비해서는 노인 돌봄·복지서비스 확대 및 소득 공백없는 안정적 노후생활과 노년기 삶의 질 유지에 노력한다. ▲농·어촌 노인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마을자원을 활용한 제주형 마을중심 우리마을 돌봄센터 운영 ▲노인 고독사 예방을 위한 어르신 누구나 돌봄 ‘인공지능 케어콜’ 운영 및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한 ‘곱을락’ 프로그램 보급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노인일자리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생활인구 확충, 이주민과의 상생으로 골고루 잘사는 지역 균형발전 기반도 마련한다. ▲타 도시에서의 이주·귀농인, 외국 이민자 등 안정적 지원을 위한 다문화 가족 정착지원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사업 확대 ▲지역활력기반의 체류인구 확충을 도모하는 제주 체류형 관광사업 ‘카름스테이’지원 ▲워케이션 프로그램 사업을 통한 청년인구 유입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서비스 기반 조성으로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마을 특화형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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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류형 관광 ‘카름스테이’·워케이션 통한 청년인구 유입… 지역공동체 조성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민선8기 주요 정책과 연계해 저출산·고령화, 일자리·주거, 청년·양성평등, 균형발전 등 인구정책 관점과 부합하는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정책과제를 재설계했다”면서 “인구정책의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궁극적으로 도민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감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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