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증거조작’ 윗선 개입 추적…“여러명 조사중”

檢 ‘증거조작’ 윗선 개입 추적…“여러명 조사중”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14: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국정원 대공수사국 직원들을 잇따라 소환해 문서 위조에 ‘윗선’의 지시·보고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지난 19일 국정원 권모 과장을 소환해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현재 중국 선양(瀋陽) 주재 총영사관 부총영사를 맡고 있는 권 과장은 간첩혐의 피고인 유우성(34)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지난해 국정원이 문서를 위조하는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 수사를 맡았던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들도 잇따라 소환해 위조한 것으로 지목된 문서 입수 경위와 역할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국정원 직원) 여러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문제가 된 문서 3건에 모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국정원 비밀요원 김모 과장(구속)의 상관인 대공수사팀 이모 팀장도 이르면 이날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씨 사건 수사 실무 책임자인 이 팀장을 상대로 문서 위조를 지시했는지, 아니면 위조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보고체계가 명확한 국정원 조직의 특성상 김 과장이 상관인 이 팀장의 지시없이 독자적으로 증거 위조를 주도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국정원 내부의 어느 선까지 증거 조작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에 소환된 국정원 직원들은 그러나 “문서가 위조된 사실을 몰랐다”며 조직 차원의 개입 의혹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수사기록과 내부보고서, 외교부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외교문서 등을 분석해 김 과장은 물론 ‘윗선’의 개입 여부를 추적해 나갈 방침이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