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비방’ 불법 여론조사 업체 사무실 압수수색

‘문재인 비방’ 불법 여론조사 업체 사무실 압수수색

조용철 기자
입력 2017-04-14 22:26
수정 2017-04-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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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가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불법 여론조사를 한 혐의로 여론조사 업체 K사 사무실 등 2곳을 14일 압수수색했다. 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한 검찰의 첫 압수수색이다. 염 의원은 현재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염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를 실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염 의원 외 여론조사업체 대표와 대학교수 등 3명이 불법 여론조사를 공모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이들이 지난달 28~29일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여론조사기관의 전화번호 미공개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없이 표본 선정 ▲문 후보에게 불리한 어휘와 문장 사용 등 불법 여론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제시한 뒤 각 질문에서 문 후보 지지도가 변하는지를 물어보는 방법으로 설문지를 구성해 낙선 목적의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실도 포착됐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문서 및 회계자료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조만간 염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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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7-04-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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