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프로야구 팀당 140경기 치른다

내년 시즌 프로야구 팀당 140경기 치른다

입력 2011-06-07 00:00
수정 2011-06-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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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7경기씩 늘어..개인정보 제공 의무화 등 승부조작 예방책

내년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3월31일 개막한다.

8개 구단 단장들로 이뤄진 한국야구위원회(KBO) 실행위원회는 7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올해 4차 회의를 열고 2012년 프로야구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시리즈 우승팀 SK와 5위 KIA가 2012년 3월3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공식 개막전을 치르고 삼성-LG(대구구장), 두산-넥센(잠실구장), 롯데-한화(사직구장)가 같은 날 격돌한다.

지난 1월 1차 실행위 결정에 따라 2012년부터는 올해보다 일곱 경기씩 늘어난 팀당 140경기를 벌이고, 팀 간 경기도 20차전으로 늘어난다.

실행위는 또 내년 시범경기부터는 구장 관리비용(전기·용역·청소비) 명목으로 소정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1983년부터 열린 시범경기에 대해 1999년까지 입장료를 받았지만, 2000년부터 무료로 전환됐다.

아울러 승부치기에 대한 비판 여론을 수용해 내년 시범경기에서는 연장전을 10회까지만 치르기로 했다.

KBO는 2009년부터 시범경기에서 정규 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 10회부터 주자를 둔 상황에서 공격을 시작하는 ‘승부치기’를 시행했으나 감독들의 불만을 샀다.

실행위는 아울러 승부조작과 사설 토토 등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교육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실행위는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선수·감독의 서약서와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의무화 조항을 선수단 계약서에 삽입하기로 했다.

또 선수단 윤리 강령을 제정하기로 했다.

한편, 실행위는 올 7월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을 맞아 7월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팬과 선수, 구단이 참여하는 2011 팬 페스티벌을 열어 프로야구 출범 30년을 기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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