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유치委 ‘축구영웅’ 베켄바워 긴급 ‘수혈’

뮌헨 유치委 ‘축구영웅’ 베켄바워 긴급 ‘수혈’

입력 2011-07-05 00:00
수정 201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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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나설 듯



강원도 평창과 경쟁하는 뮌헨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투표를 이틀 앞두고 프란츠 베켄바워(66) 카드를 꺼내 들었다.

카타리나 비트 뮌헨 유치이사회 의장은 베켄바워가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더반의 뮌헨 캠프에 합류한다고 4일 밝혔다.

베켄바워는 독일의 축구 영웅이자 스포츠 행정가로서 IOC 위원들을 포함한 국제 체육계 인사들과 친분이 상당히 두터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비트는 “베켄바워가 유치이사회의 일원으로 더반에 오기로 했다”며 “그가 무엇을 할지는 지금 말할 수 없고 개최지 선정이 이틀 남았으니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베켄바워는 득표활동을 하다가 오는 6일 투표 직전 열릴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발표자로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명한 축구 선수가 온다는 소문이 있어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쳤는데 사실을 말해달라’는 유치위 사회자의 물음에 “밝혀도 되느냐”고 되물었다.

이에 사회자는 “(공개하지 않는)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를 얘기하라는 게 아니라 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말하라는 것”이라고 재차 질문을 던져 비트의 답변을 유도했다.

베컨바워는 1964년부터 1977년까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뮌헨팀에서 뛰면서 네 차례 정규리그와 세 차례 유러피언컵 우승을 이끌어 뮌헨 지역의 전설로 통하고 있다.

그는 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선수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우승컵을 안았고 축구 행정가로 변신해 2006년 독일월드컵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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