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재계약 여부 따질 때 아냐”

호날두 “재계약 여부 따질 때 아냐”

입력 2013-01-03 00:00
수정 2013-01-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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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가 재계약을 둘러싼 루머 진화에 나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호날두는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재계약 문제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며 “재계약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아스·마르카 등 스페인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호날두는 “다음 경기만이 중요할 뿐”이라며 “리그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축구대회)가 끝날 때까지 재계약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이번 발언은 그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페인 언론들은 호날두와 팀원과의 불화 때문에 2년 후 계약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를 의식한 듯 호날두는 팀 동료, 팬들과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호날두는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안다”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그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성적 부진과 팀원과의 불화설 때문에 입지가 흔들리는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해서는 “최고의 팀에 걸맞은 최고의 감독”이라며 “올바른 지도자”라고 칭찬했다.

감독과의 불화설이 도는 이케르 카시야스가 지난 경기에서 벤치 신세를 진 것에 대해서도 “출전 명단은 감독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호날두는 “축구에서 붙박이 주전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별로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결정은 감독의 몫이고, 선수들은 감독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에는 “솔직히 밝히자면 꼭 상을 받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상을 받지 않는다고 인생이 끝나지 않는 만큼 수상하지 않아도 똑같이 내가 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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