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영영웅 기타지마 “은퇴는 없다”

일본 수영영웅 기타지마 “은퇴는 없다”

입력 2013-02-05 00:00
수정 2013-02-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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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영영웅 기타지마 고스케(31)가 올해에도 물살을 가른다.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기타지마는 4일 도쿄에서 취재진에 훈련을 공개하고서 아직 은퇴 계획은 없으며 적어도 올 한해는 더 선수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지마는 “올해에도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서 “내가 아주 충분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수영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매 시즌이 내 선수생활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각오도 새롭게 다졌다.

기타지마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평영 100m·200m에서 2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세계적인 수영스타다.

하지만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은 따지 못한 채 단체전인 혼계영 400m에 출전, 일본 대표팀의 은메달 수확에 힘을 보탰다.

올해 훈련 거점을 미국에서 다시 일본으로 옮긴 기타지마는 과거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 스승이었던 히라이 노리마사(50) 코치와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 그는 “수영 인생을 마무리할 때는 다시 히라이 선생님께 훈련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타지마는 베이징올림픽 이후 지난 4년 동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삼아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수영팀을 이끄는 데이브 살로 코치에게 지도받았다.

기타지마는 오는 4월 열리는 일본선수권대회에서 평영 100m와 올림픽종목이 아닌 평영 50m에 출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올해 7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일본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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