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슈퍼볼에서는 하프타임쇼 볼 수 없다?

내년 슈퍼볼에서는 하프타임쇼 볼 수 없다?

입력 2013-02-07 00:00
수정 2013-02-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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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은 경기와 광고도 흥미롭지만 전반전을 마친 뒤 세계적인 스타가 공연하는 하프타임쇼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올해 제47회 슈퍼볼에서는 팝스타 비욘세가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로 돌아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내년 제48회 슈퍼볼에서는 하프타임쇼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날씨 때문이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내년 슈퍼볼 개최지가 뉴저지주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이라는 점을 들어 하프타임쇼가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슈퍼볼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날씨가 따뜻한 중립지역에서 개최됐다.

겨울만 되면 혹한으로 인해 피해자가 속출하는 뉴저지에서 슈퍼볼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것도 내년 슈퍼볼은 야외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뉴욕포스트는 NFL이 내년 슈퍼볼 하프타임쇼에 대해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슈퍼볼 준비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하프타임쇼를 연출하고 예행연습까지 진행하려면 무대를 굉장히 빠르게 설치하고 또 빠르게 해체해야 한다”며 “하지만 날씨가 추우면 신속한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어떻게 하프타임쇼를 진행할지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번도 추운 날씨 속에서 슈퍼볼을 치러보지 않은 NFL 역시 예상치 못한 변수에 당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슈퍼볼 경기 당일에 눈보라가 일거나 눈폭풍이 몰아닥치면 하프타임쇼뿐만 아니라 경기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포스트는 NFL과 슈퍼볼 개최지 선정위원회에 답변을 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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