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신문 나우뉴스
조제 무리뉴(46) 레알 마드리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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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몇 명의 사람들이 내게 표를 던졌다고 연락해왔는데, 결과를 보니 그 사람들의 표가 다른 후보에게 가 있더라”고 19일(현지시간) 포르투갈 RTP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인 무리뉴 감독은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 호셉 과르디올라 전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감독과 함께 1월 FIFA 발롱도르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그해 감독상은 델 보스케 감독에게 돌아갔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부는 무리뉴 감독이 투표 결과에 불만이 있어 시상식에 불참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시상식 이후 두 달이 지나 무리뉴 감독은 “시상식에 가지 않은 것을 추호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두 세 명이 전화로 날 찍었다고 알려줬는데 나중에 투표자 리스트를 확인해보니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투표한 것으로 돼 있었다”며 “그게 내가 시상식에 가지 않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에 FIFA는 즉각 반발했다.
FIFA는 무리뉴 감독과 인터뷰한 방송국에 직접 연락, FIFA에서 나온 투표 집계 결과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알렸다.
FIFA 발롱도르는 매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지도자에게 주는 상이다.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일부 스포츠 전문 기자들이 표를 던질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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