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과 비탄에 휩싸인 필리핀…”재대결 해야!”

실망과 비탄에 휩싸인 필리핀…”재대결 해야!”

입력 2015-05-03 16:44
수정 2015-05-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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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노 대통령 성명 “파키아오, 전세계인의 마음 얻어”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세기의 대결’에서 판정으로 패배하자 필리핀 전역이 실망과 비탄에 휩싸였다.

파키아오는 3일(한국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의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졌다.

파키아오는 적극적인 인파이팅을 펼쳤으나 그의 펀치도 완벽한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메이웨더에게는 좀처럼 닿지 않았다.

AFP통신은 “필리핀 국민이 파키아오가 패배하자 실망에 빠져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수많은 필리핀 국민은 극장이나 체육관, 광장 등지에 모여 단체 응원을 하며 대형 화면을 통해 경기를 지켜봤다.

시민 수천명이 모인 마닐라 교외 마리키나의 광장에서 경기를 관전한 공무원 윌리 미라부에나(48)씨는 “반드시 재경기를 해야한다”면서 “파키아오는 이번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그는 여전히 강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하들과 함께 부대 체육관에서 경기를 본 노엘 프레시오소 소령도 “판정이 불공정했다”면서 “파키아오가 확실한 승자이며 경기 결과가 너무나도 실망스럽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 나라 외딴 섬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주먹 두 개로 성공 신화를 쓴 파키아오는 필리핀의 희망이자 국민 영웅이다. 그는 현역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직후 성명을 발표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파키아오는 진정한 국민의 챔피언”이라면서 “그는 포인트가 아닌 명예를 위해 싸웠다. 그리고 세계인의 마음을 얻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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