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광속구로 한 시대를 풍미한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53)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에 대해 다시 한번 강하게 부인했다.
클레멘스는 22일(한국시간) CBS 라디오 프로그램 ‘티키 앤드 티어니’에 출연, 명예의 전당 입성을 가로막은 금지약물 복용설에 대해 “떳떳하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클레멘스는 198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7년까지 활동하면서 불 같은 강속구로 ‘로켓’이라는 별명을 얻고 통산 354승 184패, 평균자책점 3.12, 탈삼진 4천672개 등 불멸의 기록을 남긴 전설적 투수 중 한 명이다.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7차례나 수상한 클레멘스는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았지만, 은퇴 후 금지약물 복용설에 휘말려 순탄치 않은 나날을 보냈다.
그는 2007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약물 복용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 ‘미첼 리포트’에 이름이 등장하면서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았다.
클레멘스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고, 5년간의 긴 법정 공방 끝에 유죄 판결은 피했지만 한번 실추된 명예는 회복되지 않았다.
2013년부터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이 생긴 클레멘스는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커트라인인 75%의 득표를 받지 못했다. 첫해에는 37.6%, 2014년에는 35.4%의 득표율이었고, 올해에는 37.5%였다.
클레멘스는 명예의 전당 입성 실패에 대해 “나는 그것 때문에 불면의 밤을 보내지는 않는다”며 “나는 내가 선수생활에서 무엇을 했고, 어떻게 했는지 잘 안다. 나는 옳은 방식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클레멘스는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페드로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클레멘스는 뉴욕 양키스 시절인 2007년 팀 동료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대해서는 “그는 정말로 좋은 팀 동료였다”며 “때때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려고 지나치게 애쓴다는 점을 제외하면 선수로서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도 뛰었던 그는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팀으로 레드삭스를 꼽았다.
그는 “보스턴은 내가 선수 생활을 시작한 곳이었고, ‘로켓’이라는 별명을 얻은 곳”이라며 “하지만 나는 양키스와 토론토, 휴스턴에서 뛰었던 시간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클레멘스는 22일(한국시간) CBS 라디오 프로그램 ‘티키 앤드 티어니’에 출연, 명예의 전당 입성을 가로막은 금지약물 복용설에 대해 “떳떳하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클레멘스는 198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7년까지 활동하면서 불 같은 강속구로 ‘로켓’이라는 별명을 얻고 통산 354승 184패, 평균자책점 3.12, 탈삼진 4천672개 등 불멸의 기록을 남긴 전설적 투수 중 한 명이다.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7차례나 수상한 클레멘스는 ‘살아 있는 전설’로 추앙받았지만, 은퇴 후 금지약물 복용설에 휘말려 순탄치 않은 나날을 보냈다.
그는 2007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약물 복용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 ‘미첼 리포트’에 이름이 등장하면서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았다.
클레멘스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고, 5년간의 긴 법정 공방 끝에 유죄 판결은 피했지만 한번 실추된 명예는 회복되지 않았다.
2013년부터 명예의 전당 헌액 자격이 생긴 클레멘스는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커트라인인 75%의 득표를 받지 못했다. 첫해에는 37.6%, 2014년에는 35.4%의 득표율이었고, 올해에는 37.5%였다.
클레멘스는 명예의 전당 입성 실패에 대해 “나는 그것 때문에 불면의 밤을 보내지는 않는다”며 “나는 내가 선수생활에서 무엇을 했고, 어떻게 했는지 잘 안다. 나는 옳은 방식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클레멘스는 올해 명예의 전당 입성자인 페드로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존 스몰츠,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클레멘스는 뉴욕 양키스 시절인 2007년 팀 동료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대해서는 “그는 정말로 좋은 팀 동료였다”며 “때때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려고 지나치게 애쓴다는 점을 제외하면 선수로서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도 뛰었던 그는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팀으로 레드삭스를 꼽았다.
그는 “보스턴은 내가 선수 생활을 시작한 곳이었고, ‘로켓’이라는 별명을 얻은 곳”이라며 “하지만 나는 양키스와 토론토, 휴스턴에서 뛰었던 시간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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