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마리오 구티에레즈가 이끈 나이퀴스트는 8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처칠 다운스에서 16만 7227명이란 대회 역사에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약 2㎞ 코스를 2분01초31에 주파, 끝내기에 강한 이그재레이터(Exaggerator)와 건 러너(Gun Runner)를 제쳤다. 대회 무패 행진을 달린 것은 역대 여덟 번째로 1922년 모르비치의 11연승이 가장 길었고 나이퀴스트는 역대 두 번째 무패 행진이다.
마리오 구티에레즈가 이끄는 나이퀴스트가 8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처칠 다운스에서 열린 제142회 켄터키 더비 결승선을 통과한 뒤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루이빌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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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구티에레즈가 이끄는 나이퀴스트가 8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처칠 다운스에서 열린 제142회 켄터키 더비 결승선을 통과한 뒤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루이빌 AP 연합뉴스
기수 구티에레즈는 더그 오닐이 조련한 세살배기 콜트 종인 나이퀴스트를 이끌어 두 번째 더비 완주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는 지난해 아메리칸 파로아(American Pharoah)가 ‘삼관마’의 영광을 37년 만에 차지했던 US 트리플 크라운의 첫 대회로 오는 22일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와 벨몬트 스테이크스(Belmont Stakes) 대회가 이어진다. 말의 소유주인 J 폴 레담은 4년 전에는 아윌 해브 어나더(I‘ll Have Another)가 출전했던 런 포 더 로즈(Run for the Roses) 시리즈에서 두 번째 우승의 개가를 올렸다.
나이퀴스트란 말 이름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팬들은 잘 아는 디트로이트 레드 윙스의 레전드 구스타브 나이퀴스트에서 따왔다. 레담은 디트로이트 팬이며 오닐 역시 미시간주 태생이다. 이들은 스탠리컵 경기장을 찾으면서 더비 참가 일정을 시작할 정도로 극성맞은 팬들이다.
“놀라운 감정을 느꼈다. 나이퀴스트로 말미암아 100%의 기록을 냈다. 난 단지 그를 앞으로 밀어냈을 뿐”이라고 말한 구티에레즈는 “나이퀴스트가 마치 물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다소 과장된 표현을 동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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