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정연맹, 러시아 선수 22명 리우 출전 자격 박탈

국제조정연맹, 러시아 선수 22명 리우 출전 자격 박탈

입력 2016-07-27 09:52
수정 2016-07-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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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정연맹(FISA)이 러시아 선수 22명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했다.

FISA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채취한 러시아 조정선수들의 547개 혈액, 소변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리우올림픽 출전자 28명 중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참가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한다”라고 밝혔다.

FISA는 “단체종목에서 한 명이라도 출전 기준에 미달할 경우 해당 팀의 출전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경기 규약에 따라 4개 종목 22명의 선수가 이번 리우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올림픽 조정 5개 종목에 26명의 조정선수와 2명의 콕스(지휘자)가 참가할 예정이었다.

이 중 여자 더블 스컬 라이트(2명), 남자 무타포어 라이트급(4명), 여자 에이트(8명), 남자 에이트(8명) 종목의 출전권을 박탈당했다.

FISA는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예선전 차순위 팀에게 부여했다.

남자 무타포어 라이트급은 그리스, 여자 더블 스컬 라이트급과 남자 에이트는 이탈리아, 여자 에이트 종목 출전권은 호주가 받았다.

호주조정연맹은 “FISA의 최종 결정을 환영한다”라고 발표했다.

FISA는 그동안 러시아 도핑 문제에 비교적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 도핑 스캔들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하자, 즉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샘플을 재조사한다고 밝혔다.

26일엔 이반 포드쉬발로프, 이반 발랜딘, 아나스타샤 코라벨리쉬코바 등 3명의 러시아 조정선수들의 출전권을 박탈한다고 밝혔고, 하루 만에 출전 금지 범위를 큰 폭으로 넓혔다.

러시아는 리우올림픽 조정에서 무타포어 한 종목만 출전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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