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F1 휘청휘청…코로나19에 9개 대회 연속 무산

70주년 F1 휘청휘청…코로나19에 9개 대회 연속 무산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4-08 09:40
수정 2020-04-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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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 예정 캐나다 GP 연기···6월 하순 프랑스 GP도 위험
F1 ‘올 여름 즈음 15~18개 GP로 조정된 시즌 개막하길 기대 ’

올해 70주년을 맞은 세계 최고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원(F1)이 코로나19 여파로 9개 그랑프리(GP)가 연속 무산됐다.
캐나다GP 연기를 알리는 F1 홈페이지
캐나다GP 연기를 알리는 F1 홈페이지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과 F1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12~14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질 빌뇌브 서킷에서 예정된 F1 캐나다 GP를 코로나19 때문에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F1은 3월 14~15일 개막전 호주 GP 취소를 시작으로 캐나다 GP까지 9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7개 GP는 무기한 연기됐고, 2개 GP는 취소됐다. 캐나다 GP 조직위원회는 “앞선 대회의 무산으로 올해 F1의 첫 번째 대회를 열게 되는 영광을 얻었지만 슬프게도 코로나19로 대회의 연기를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GP 다음 순서로 오는 6월 26~28일 프랑스 폴 리카르 서킷에서 예정된 프랑스 GP 또한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으로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이 개막도 못해보고 8개 대회가 연속 무산되고 있다. 올해 예정됐던 22개 그랑프리(GP) 가운데 36%에 달하는 규모다. 향후 연기 또는 취소되는 GP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프랑스는 7일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만4390명, 누적 사망자가 8911명 나오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당초 F1은 70주년을 맞아 예년에 견줘 GP를 1개 더 늘린 22개 GP로 2020시즌을 성대하게 치르려 했다. GP가 줄줄이 무산되자 F1 측은 앞서 “오는 여름 어느 시점에 15~18개 GP로 조정된 시즌이 시작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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