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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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뒤 휴식일이던 22일 훈련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치료를 받느라 23∼24일 두 경기에서 더그아웃을 지킨 추신수는 팀의 4연패 탈출에 힘을 보태고자 이날 선발 출전의 명을 받았다.
추신수는 스티브 부셸 벤치코치가 보는 앞에서 수비 훈련을 했고, 선발 출전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부셸 코치는 이를 제프 배니스터 감독에게 알렸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의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이날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 톱타자로는 루구네드 오도르(2루수)가 사흘 연속 나선다.
추신수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허리 통증이 심했지만, 이틀간 구단 트레이너의 마사지를 받고 댈러스 시내에 있는 한의원에서 침·뜸 치료를 받은 뒤 많이 나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망이를 돌리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지난 4월 등 통증이 재발했느냐는 물음에 “부위가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구단 홍보팀이 추신수의 부상을 등 경련이라고 발표하면서 생긴 혼선을 추신수가 허리 통증으로 바로잡았다.
추신수는 “지난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등 장거리를 오가는 원정 일정이 힘들었던 탓에 동료도 많은 불만을 나타냈고, 나 또한 피로가 허리에 쌓인 탓에 고전했다”며 “종종 아프던 부위이나 이렇게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일으킨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18일 다저스와의 야간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시카고로 이동해 새벽에 숙소에 투숙한 뒤 19일 얼마 쉬지 못하고 저녁 경기를 치른 다음 20일 낮 경기를 벌인 탓에 컨디션이 급속도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가 라인업에 복귀함에 따라 배니스터 감독은 외야수 마이클 초이스를 부른지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고 오른손 투수 스펜서 패튼을 25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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