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뛰는 류중일(51) 대표팀 감독이 ‘약체 홍콩을 상대하는 자세’에 대해 얘기했다.
<아시안게임> 기념품 전달하는 류중일 감독 2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한국 대 홍콩의 경기 시작에 앞서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홍콩팀 감독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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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기념품 전달하는 류중일 감독
2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한국 대 홍콩의 경기 시작에 앞서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홍콩팀 감독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아시안게임 야구예선 B조 마지막 경기(3차전)를 앞두고 만난 류 감독은 “대만과의 경기와 선발 라인업이 거의 똑같다”며 “약팀을 상대한다고 해서 느슨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 경기를 느슨하게 운영하면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첫 고비로 여겼던 대만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조 1위를 확정한 한국 대표팀은 B조 최약체 홍콩을 상대로도 최상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대만전 3루수로 선발출전한 김민성이 빠지고 황재균이 그 자리를 대체한 것이 유일한 선수 교체다. 수비 위치 변화도 대만전에 좌익수로 나섰던 김현수가 지명타자로 나서며 손아섭이 우익수로 이동하고, 민병헌이 좌익수로 서는 정도였다.
류 감독은 “김민성이 허리가 좋지 않아서 황재균을 3루수로 세웠다. 손아섭이 소속팀에 돌아가서 외야수로 나서는 상황을 고려해 두 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내세우는 건 피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며 “콜드게임이 예상되는 경기고, 경기 중후반 교체가 있겠지만 시작은 충실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사령탑은 부담스러운 자리다. 류 감독은 “금메달을 따면 본전, 못 따면 비난받는 자리”라고 호소하면서도 “당연히 결과는 내가 책임진다”고 말하며 ‘베스트 라인업 구성’으로 선수단에도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태국, 대만전에서 등판하지 않은 마무리 봉중근과 임창용은 이날 홍콩전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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