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PO 뚫고 아시아챔프로”

FC서울 “PO 뚫고 아시아챔프로”

최병규 기자
입력 2015-02-16 00:34
수정 2015-02-16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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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베트남 클럽과 ACL 플레이오프

프로축구 개막이 20여일 남은 가운데 FC서울이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축구공에 불을 댕긴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노이 T&T(베트남)와 2015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서울은 K리그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를 물리치고 3위에 올라 극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단판 승부로 열리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서울은 H조에 편성돼 오는 25일 광저우 원정을 시작으로 본선 조별리그에 참가한다. H조는 2013년 대회 챔피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등 강적들이 잔뜩 몰려 있는 ‘죽음의 조’다.

서울은 번번이 첫 우승컵 앞에서 돌아섰다. 2013년에 결승에 올랐지만 광저우에, 지난해 4강전에서는 시드니에 패해 눈물을 삼켰다.

지난 8일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에는 누구도 못 말리는 화끈한 축구를 펼치겠다”고 다시 우승컵에 도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서울은 K리그에서 수비수 5명을 포진시키는 스리백 전술로 일관해 ‘버티기 축구’라는 비난을 받았다. 최고의 골잡이 데얀, 플레이메이커 하대성 등이 중국 리그로 빠져나가 어쩔 수 없는 대안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스트라이커 정조국이 지난 시즌 말 군 복무를 마치고 합류하는 등 형편이 훨씬 나아졌다. 에스쿠데로, 몰리나 등 다른 공격수들도 겨울 훈련을 통해 발끝을 더욱 날카롭게 했고 캡틴 고명진, 외국인 부주장 오스마르 등도 중원에서 공수를 연결하기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최근 호주 아시안컵에서 마지막 국가대표의 불꽃을 태운 차두리는 이번에도 여전히 든든한 오른쪽 풀백을 자임하고 나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5-02-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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