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해리 케인 복귀 초읽기…손흥민 주전 경쟁 심해질 듯

토트넘 해리 케인 복귀 초읽기…손흥민 주전 경쟁 심해질 듯

입력 2016-10-31 16:00
수정 2016-10-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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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케인, 늦어도 11월 6일 아스널전에 볼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지난 시즌 득점왕인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손흥민의 입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31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을 11월 3일 레버쿠젠전에서 볼 확률은 50%다. 늦어도 6일 아스널에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지난 9월 19일 선덜랜드전에서 발목을 다쳐 오랫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다.

케인은 약 한 달 반 정도 회복에 전념했고, 최근 야외 훈련을 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토트넘은 3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르면 해당 경기에서 케인이 출전할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복귀 이후 팀 운용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케인은 우리 팀의 주 공격수”라며 “빈센트 얀센이 잘하고 있지만, 케인이 복귀하면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공유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케인의 합류는 손흥민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케인이 돌아올 경우 대체 스트라이커인 얀센의 역할이 재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인 얀센은 비시즌 기간 토트넘에 입단했는데, 시즌 초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30일 레스터시티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넣는 등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얀센은 케인의 교체 선수로 대기하거나 케인과 함께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케인과 얀센이 함께 출전하면, 손흥민이 있는 2선 공격라인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과 함께 2선 공격라인도 재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케인의 복귀는 최전방 공격수 자리뿐만 아니라 2선 공격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선 공격수들은 좀 더 많은 골을 넣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격수는)단순히 좋은 플레이만 해서는 안 된다. 골을 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근 4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이 기간에 팀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승리를 위해선 골을 넣어야 하는데 최근 경기에선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10월 한 달간 무득점에 그쳤다. 당장 3일 레버쿠젠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경우 험난한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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