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백의 불운, 500m에서 만회하자

성시백의 불운, 500m에서 만회하자

입력 2010-02-21 00:00
수정 2010-02-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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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가 교차하는 동계올림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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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한발먼저! (밴쿠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1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미터 준결승에서 성시백이 막판 치열한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
<올림픽> 한발먼저!
(밴쿠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21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미터 준결승에서 성시백이 막판 치열한 선두다툼을 하고 있다.


 5번씩이나 동계올림픽에 도전했던 이규혁(32.서울시청)이 한참 어린 후배 모태범과 이상화(이상 21.한국체대)의 사상 첫 금메달 세레머니를 쓸쓸히 지켜보며 퇴장했듯이 쇼트트랙에서는 성시백(23.용인시청)이 거듭되는 불운에 울고 있다.

 4년 전 토리노동계올림픽 국내 선발전에서 아쉽게 출전권을 놓쳤던 성시백은 내심 이번 밴쿠버올림픽을 야심차게 기다렸다.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몸도 마음도 최상의 상태였는데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서 메달 운이 전혀 따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남자 1,500m 결승레이스에서 결승선을 불과 10여m 앞두고 마지막 코너를 돌다 대표팀 동료 이호석(24.고양시청)에 밀려 미끄러진 성시백은 빙판을 치고 말았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 눈앞에서 사라진 것이다.

 성시백은 21일 열린 1,000m에서도 끝내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샤를 아믈랭(캐나다) 등과 벌인 준결승에서 불과 0.006초 뒤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허탈한 마음에 B파이널에 나선 성시백은 중국의 한지아량에 앞서 골인했지만 어깨싸움이 지적돼 실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성시백에게 올림픽이 끝난 것은 아니다.

 27일로 예정된 500m와 5,000m계주에서는 오히려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높다.

 김기훈 대표팀 감독은 1,000m 경기가 끝난 뒤 “(성)시백이는 그동안 500m에서 강세를 보여 상당히 기대하고 있다”며 “순발력이 좋아 스타트도 아주 빠르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또 “시백이에게는 1,000m와 1,500m 경기 결과를 빨리 잊어라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최단거리인 500m는 스타트에서 순위가 결정될 만큼 순발력이 필요해 성시백이 오노만 제친다면 금메달도 가능한 종목이다.

 대표선수끼리 엉덩이를 밀어주는 5,000m 계주는 한국의 확실한 전략종목이다.

 한,두 명의 스타만 보유한 다른 국가와 달리 한국은 주전 트리오 이정수(21.단국대)와 이호석,성시백 뿐만아니라 후보인 곽윤기(연세대)와 김성일(단국대)도 정상급 기량을 지녀 확실한 금메달 질주가 예상되고 있다.

 성시백은 첫 출전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예상치 못한 불운에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지만 27일에는 시상대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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