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생로랑, ‘전지현 특수’ 화장품 슬그머니 인상

입생로랑, ‘전지현 특수’ 화장품 슬그머니 인상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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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업체 로레알의 입생로랑이 드라마속 여주인공이 사용하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의 가격을 슬그머니 올려 눈총을 받고 있다.

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입생로랑은 지난달 립스틱 52호 제품 가격을 3만9천원에서 4만원으로 2.56% 인상했다.

또 립틴트(액체형태 립스틱) 105호 제품 가격을 3만9천원에서 4만1천원으로 5.1%, 뚜쉬 에끌라 가격을 4만5천원에서 4만7천원으로 4.4% 올렸다.

입생로랑 립스틱 52호는 지난해 12월부터 방영한 SBS 드라마 ‘별그대’에 출연한 배우 전지현이 사용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최근 없어서 못팔 정도오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다.

국내 백화점에서는 지난달부터 품절 사태가 벌어졌고, 본사에서도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노출에 따른 이런 인기 덕에 회사 측이 슬그머니 가격을 올렸지만, 가격 인상을 놓고 소비자 저항은 전혀 없다.

오히려 일부 고객들은 이와 유사한 제품이라도 사겠다며 백화점 매장에 문의를 해오고 있으며, 다른 업체들은 해당 제품과 유사한 컬러의 제품을 전면에 내놓고 특수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 인기에 편승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슬그머니 가격을 올렸지만 인기 제품이라서 그런지 고객들은 가격 인상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눈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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