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정계 이어 CEO까지…명사들의 잇단 ‘커밍아웃’

할리우드·정계 이어 CEO까지…명사들의 잇단 ‘커밍아웃’

입력 2014-10-31 00:00
수정 2014-10-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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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각층서 ‘나는 동성애자’ 고백 이어져

애플 최고경영자(CE0)인 팀 쿡이 30일(현지시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힌 것은 세계 굴지의 기업인의 ‘커밍아웃’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직역을 가리지 않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떳떳이 밝힌 명사들이 적지 않다.

우선 미국 정치권에서는 바니 프랭크 전 민주당 하원의원(73)이 1987년 미국 의원 최초로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정계은퇴를 앞둔 2012년 7월 매사추세츠 주 뉴턴 시에서 자신의 동성애자와 결혼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크리스틴 퀸(47.여.민주당) 뉴욕시 의회 의장은 공개적으로 동성애자임을 선언한 상태에서 지난해 뉴욕시장 직에 도전했다. 그는 앞서 2012년 5월 10년 이상 사귄 오랜 연인이자 변호사인 킴 캐툴로와 결혼했다. 뉴욕 주는 2011년 미국 50개 주 가운데 6번째로 동성 결혼을 인정한 곳이다.

아이슬란드의 첫 여성 총리인 요한나 시귀르다르도티르 총리는 세계 국가 지도자 가운데 동성애자임을 밝힌 최초의 인물이다. 2010년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이 발효된 직후 오랜 동성 연인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보았다.

독일에서는 외무장관을 지낸 자유민주당의 귀도 베스테벨레 전 외무장관이 2004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대중 앞에 공개했다. 사회민주당의 유력 정치인인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도 게이임을 공개한 상태에서 2001년 시장에 당선됐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바버라 헨드릭스(62) 환경장관도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언론계에서는 미국 CNN 방송의 간판 앵커인 앤더슨 쿠퍼가 2012년 “동성이 좋다.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할리우드 스타의 커밍아웃은 더는 ‘뉴스’가 되지 않을 정도다. 미국의 배우이자 감독인 조디 포스터는 지난해 커밍아웃했다.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로 국내에서 ‘석호필’이라는 애칭을 얻은 배우 웬트워스 밀러도 지난해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혔다.

미국 인기 TV시리즈 ‘섹스앤드더시티’에서 변호사 미란다 역을 맡았던 신시아 닉슨도 2012년 5월 동성결혼했다. 라틴 팝의 황제인 리키 마틴과 영국 가수 엘튼 존, 남성 피겨 스타 조니 위어, 유명 MC인 엘런 드제너러스도 동성애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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