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은 朴원숭이” 조롱한 공무원 결국…

“박원순은 朴원숭이” 조롱한 공무원 결국…

입력 2014-09-04 00:00
수정 2014-09-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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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공무원 대기발령 조치 “한번 줄래?” 물의…서울시의회 “전 직원 교육 실시”

막말공무원 논란
막말공무원 논란
서울시의회가 4일 성희롱과 막말 논란을 일으킨 박모 행정자치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박 위원은 최근 여직원들에게 “XX년, 한번 줄래”, “내 물건은 수도 꼭지 기능밖에 못한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직원이 휴가계를 냈다고 “어떤 X새끼가 월요일 화요일 휴가 쓴다고 했어? X 쌍놈의 새끼 미친거야? 너 키가 몇이야? 키도 작은놈이 똥배도 나오고 확 배를 갈라버려 X새끼”라며 전직원 앞에서 거침없는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들은 일부 직원은 퇴직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박원순이 나쁜X이다. 개방직을 전부 자기사람 심어놓고 있다. 박원숭이를 서울대공원에서 데려가야 한다”고 박원순 시장을 향해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의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당사자에게 오늘자(4일)로 대기발령조치하고 시 감사관실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유사한 재발하지 않도록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윤리·인권·성희롱 예방과 관련한 강도 높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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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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