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펜싱- 남현희·구본길 금메달

-아시아펜싱- 남현희·구본길 금메달

입력 2010-07-09 00:00
수정 2010-07-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남현희(29.성남시청)과 구본길(21.동의대)이 2010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희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플뢰레 개인 결승전에서 국가대표팀의 동료이자 라이벌인 전희숙(26.서울시청)을 15-7로 가볍게 따돌렸다.

남현희는 이로써 대회 2연패를 이루며 아시아 정상을 굳게 지켰다. 그는 작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남현희는 현재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2위이고 정희숙은 6위로 대표팀 안팎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구본길(21.동의대)은 앞서 벌어진 남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랭킹 2위 오은석(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3으로 따돌렸다.

구본길은 대륙별 선수권대회에 부여하는 포인트를 대거 확보하면서 세계랭킹이 대폭 상향 조정될 토대를 마련했다. 그는 현재 세계랭킹 10위다.

반면 작년에 이 대회에서 2위에 올랐던 오은석은 또 은메달에 머물러 포인트를 전혀 받을 수 없게 됐다.

구본길은 접전이 계속되던 13-12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꽂았고 여유 있게 1점을 내주고 1점을 따면서 15-13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하나(충북도청)는 여자 플뢰레 4강에 진입하면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여자 플뢰레와 남자 사브르에서 아시아 금.은메달을 독식한 것을 보면서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전망이 더 밝아진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사브르는 칼끝으로 찔러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에페, 플뢰레와 달리 머리나 몸통을 베어서 득점하는 펜싱의 세부 종목이다.

플뢰레는 머리와 몸통을 찌를 세부 종목이며 15점을 미리 따면 이기는 사브르와 달리 3분 3라운드의 시간제로 승부를 가른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